한국경제 2024-12-06
[경제]
"송년수요만 바라봤는데"…'계엄' 자영업자 가슴에 대못 박았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679467
2024.12.06 07:23:03
경기 북부지역에서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을 연 한 고깃집. 오픈 초기만 하더라도 저녁 시간대 전체 10 테이블 중 6~7 테이블이 찼지만, 11월 중순부터는 하루 1~2팀 들어오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12월 연말 특수를 기대하면서 가까스로 버티고 있지만, 지난 3일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는 기대를 절망으로 바꿔놨다. "대통령 탄핵 국면에 접어든 마당에 연말 회식 수요 기대는 접는 게 낫다. 고정비 확 줄이고 버텨내야 한다"란 게 여러 해 어려움을 이겨낸 선배 자영업자들의 얘기여서다, 이는 과거 사례에서도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정치가 극도로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면 소비와 투자는 자연스럽게 위축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6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있...
뉴욕증시, 동반 하락 마감…美 "韓 민주적 시스템 승리 기대" [모닝브리핑]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678957
2024.12.06 07:02:40
◆ 뉴욕증시, 고용 대기 속 반도체주 투매…동반 하락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급락하며 불안정한 심리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8.33포인트(0.55%) 하락한 44,765.7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19%) 내린 6,075.11, 나스닥종합지수는 34.86포인트(0.18%) 밀린 19,700.26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는 6일 발표되는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3대 주가지수는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렸고 마감 무렵 낙폭...
롯데렌탈, 어피너티에 팔린다…1조원대 중반 '지분 60.67%'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7681
2024.12.05 23:27:15
국내 렌터카 1위 기업인 롯데렌탈이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된다. 롯데그룹은 최근 재무 안정성을 둘러싼 위기설이 시장에 퍼지자 비핵심 계열사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어피너티가 올해 8월 국내 2위 렌터카 기업인 SK렌터카를 사들인 데 이어 1위인 롯데렌탈까지 인수함에 따라 국내 렌터카시장도 지각변동을 맞게 됐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6일 이사회를 열어 호텔롯데(37.80%), 부산롯데호텔(22.83%) 등을 통해 보유한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약 60.67%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후 롯데와 어피너티 주요 관계자는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로 했다. 양측은 막바지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
'비상계엄' 때문에…잘 나가던 '다이소·올리브영' 발칵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6287
2024.12.05 20:47:19
윤석열 대통령이 45년 만에 선포한 비상계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식품, 뷰티, 패션 등 'K산업'도 긴장 중이다. 이날 세계 각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영국이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은 한국 내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당장 비상계엄 파동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외국인 쇼핑 성지로 떠오른 CJ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같은 기업들이다. 이 브랜드들은 외국인관광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K뷰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CJ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서울 명동 중앙길 주요 매장은 일평균 매출 95%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으로부...
"중국에 추월 당했다" 한숨 쉬었는데…삼성·LG '대반전'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4831
2024.12.05 18:46:08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이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에서 한 분기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과 LG는 저전력, 고휘도 등 고성능 OLED 공급을 늘려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 LG의 2분기 OLED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49.9%로 중국 회사(49%)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직전 1분기엔 한국(48.7%)이 처음으로 중국(49.9%)에 추월당했다. 업계에선 K디스플레이가 중국에 LCD(액정표시장치) 주도권을 뺏긴 데 이어 OLED 시장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한국 기업들이 2분기에 선방한 건 TV 등 대형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한 것과 더불어 태...
'몸값 6조' LG CNS, 내년 2월 상장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582r
2024.12.05 18:45:16
LG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희망 기업가치는 약 6조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LG CNS는 5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5만3700~6만19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1조406억~1조1994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5조9972억원이다. 모집 예정 주식 수는 1937만7190주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구주 매출이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공모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것이다. LG CNS 지분 35%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 맥쿼리자산운용 PE투자본부(맥쿼리PE)가...
트럼프發 리셋…'무역·환율 전쟁' 격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5291
2024.12.05 18:14:12
2025년에는 세계 경제·국방·이민·무역 시스템이 재설정(리셋)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과 함께 거침없이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칠 전망이어서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에 나서며 ‘환율 전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5일 발간한 <2025 세계대전망>에서 “내년 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세계는 냉전 이후 가장 위험한 상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사가 국내에 독점 출판한 이 책에는 이코노미스트 필진으로 참여한 학자와 정치인,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최고 전문가의 깊이 있는 통찰이 담겼다. 미국은 중국과의 신냉전을 격하게 벌일 것으로 전망...
소득있는 부양가족, 연말정산 인적공제서 원천 차단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5151
2024.12.05 18:07:50
내년 1월부터 납세자들이 연 소득금액 100만원을 넘는 부모나 배우자를 연말정산 인적공제 대상으로 신청할 수 없도록 연말정산 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 납세자 실수에 따른 과다 공제를 막는 동시에 세무 플랫폼 업체를 통한 중복·부당 인적공제 관행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본지 8월 13일자 A1 ,5면 참조 5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납세자들이 연 소득금액 100만원을 넘는 부모나 배우자를 연말정산 인적공제 대상으로 신청할 수 없도록 홈택스 연말정산 시스템이 개편된다. 납세자들이 연말정산에서 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 공제를 신청하는 것이다.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려면 부모나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근로·사업·양도·퇴직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근로소득만 있다면 연간 ...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세계 7대 자산 올랐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5281
2024.12.05 18:04:08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1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친(親)암호화폐 인사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에 내정하는 등 차기 미국 정부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 전날 대비 6.31% 상승한 10만259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16년 만에 1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한 지 한 달 만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같은 시간 1억4411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 동력에 힘이 실린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신임 SEC 위원장에 지명했기 때문이다. 앳킨스 ...
고려아연 지분 경쟁…200만원 찍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4841
2024.12.05 17:53:41
▶ 마켓인사이트 12월 5일 오후 4시 35분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가 200만원 고지를 밟았다. 시가총액은 40조원을 넘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6위에 올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양측이 임시 주주총회 주주 명부 폐쇄를 앞두고 장내매수 경쟁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고려아연은 19.69% 오른 2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일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고려아연 시가총액은 41조4066억원으로 불어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자동차에 이어 시총 6위다. 현대차(42조8256억원)와의 시총 격차는 약 1조2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창구...
F4, 연이틀 회의 금융충격 진화…'계엄 후폭풍' 최소화 안간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4711
2024.12.05 17:47:13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내각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체계를 지속 가동해 신속히 대처하고, 치안 유지와 각종 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 총리는 대외 일정을 소화하면서 총리실 내부 및 각 부처로부터 보고받는 등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위기대응' 금융안정계정, 또 무산 위기…표류하는 경제·금융정책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4721
2024.12.05 17:46:25
경제 위기에 대비해 금융회사에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금융안정계정 도입이 ‘비상계엄 후폭풍’에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 경제 위기 대응 수단이 정치 위기 때문에 시행되지 못하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등 주요 경제·금융 정책이 표류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이달 초 예정됐던 금안계정 도입을 위한 논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탄핵 정쟁에 휩싸이면서다. 금안계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돌발 상황에서 정상적인 금융사가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처했을 때 위기가 확산하지 않도록 미리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다. 예금보호기금을 활용하며 보증 형식으로 최대 124조원가량을 금융사에 공급할 ...
신협, 다주택자 대상 주담대 전면 중단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3521
2024.12.05 17:33:26
신협중앙회는 5일부터 다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다주택자가 타 금융회사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신협으로 갈아타는 것을 전국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수도권에 한정됐던 대환대출 제한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다주택자가 주택구입자금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담보대출도 잔금대출을 포함해 모두 취급을 중단한다. 다주택자 대상 규제를 강화해 연말까지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서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밸류업 나선 기업은행 "추후 분기배당 실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3561
2024.12.05 17:31:18
기업은행이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 분기 배당을 위해 정관을 개정한 후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규모를 늘리기 위해 배당 성향을 최대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작년 말 기준 기업은행의 배당 성향은 32.5%다. 중소기업 대출 확대와 주주 배당의 기준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규제 비율(9.5%)을 넘어 향후 12.5%로 높일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를 통해 확보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과 배당 여력을 확대해 중소기업 지원,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부동산]
"이거 몰랐어?"…'둔촌주공' 시세보다 4억 싸게 사는 방법이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443816
2024.12.06 07:00:07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시장에서 외면받던 보류지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서울 강북 지역 '국민 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도 15억원대에 달하자 '틈새 매물'로서 보류지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10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420만3000원을 기록했다. 전월(1338만3000원)보다 6.13% 올랐고, 1년 전(974만4000원)과 비교하면 45.76% 급등한 값이다. 3.3㎡(1평)로 환산하면 4687만인데, 국민 평형 분양가가 15억9000만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84㎡는 최고 분양가 14억1000만원에 나왔지만, ...
파크포레온 입주…강동구 하락, 인천 계양구 등 8개 구도 약세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3151
2024.12.05 17:23:30
부동산 대출 규제로 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단지 입주가 본격화된 서울 강동구에서 약 8개월 만에 집값이 하락 전환했다.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도 하락세가 확산해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4% 올라 3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5개 구 중 강동구(-0.02%)가 3월 넷째 주(-0.02%) 이후 36주 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27일부터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입주가 시작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0.02% 오른 동작구 집값도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다른 자치구도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둔화했다...
미분양 무덤 대구에서 '조기완판' 비결은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3171
2024.12.05 17:21:46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대구에서 청약 2개월 만에 조기 ‘완판’(완전 판매)한 단지가 등장했다. 대구 중구 대명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투시도)는 높은 상품성과 우수한 입지,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수요자의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최근 미분양 감소 속에 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을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공급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일반분양 물량 1112가구에 대한 계약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1758가구(전용면적 39~110㎡)로 이뤄진다. 지난 10월 672가구에 대한 1·2순위 청약 당시 8078개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재건축 사업성 나빠질라"…부동산 시장 '촉각'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3161
2024.12.05 17:19:34
비상계엄령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이 부동산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선도지구 재건축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에 계류 중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 법안은 당분간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도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3만6000가구에 달하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3개 구역을 발표했다. 한 선도지구 주민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재건축 규제가 다시 강화되지 않을까 ...
여의도 진주 57층·수정 49층…재건축 '속도전'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73121
2024.12.05 17:18:37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가 각각 최고 49층, 57층으로 재건축된다. 여의도는 작년부터 총 16개 노후 단지 중 6곳이 정비계획 확정으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장28·목화·삼익·은하 등 나머지 단지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으로 정비계획을 마련 중이어서 내년까지 여의도 스카이라인의 큰 틀이 갖춰질 전망이다. 내년 대형 건설사의 수주전도 잇따를 예정이다. 가계대출 규제 속에서도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배경이다. ○수정·진주, 50층 안팎 재건축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단지의 공통점은 서울시가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고층 건축을 허용한 ‘여의도 금...
“분담금은 4년 뒤에 내세요”…삼성물산, 한남4조합에 파격 제안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67016
2024.12.05 14:43:52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한강 변 정비사업 '대어'인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조합원에 대해 분담금 상환을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유예하겠다고 5일 밝혔다. 보통 분담금 납부는 입주 시점에 100% 이뤄지지만, 분담금 납부가 미뤄진 만큼 조합원은 이 기간 전·월세 등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 종전 자산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에게는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100%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합원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기본 50%에 100%를 더해 총 150%를 책임 조달한다. 최저 이주비도 12억원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자산평가액이 4억원인 조합원은 LTV 150%를 적용해 6억원의 이주비를 받을...
"1억 싸게 팔자" 분위기 달라졌다…집주인들 돌변한 이유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61656
2024.12.05 14:00:01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하면서 서울에서도 집값이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발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첫 주 서울 집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4% 상승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일각에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로 불리던 강동구가 0.02% 내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올해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에서 집값이 하락한 자치구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둘째 주 노원·강동(-0.01%), 도봉(-0.03%)구가 하락한 이후 30주 만이다. 강동구 집값이 하락 전환한 것도 지난 3월 넷째 주(-0.02%) 이후 27주 만의 일이다. 이어 전주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동작구도 보합(0.00%)으로 돌아섰고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와 ...
"이제 선도지구 정했는데"…1기 신도시 재건축 시계 '깜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554326
2024.12.05 08:25:13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선도지구를 지정한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국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본회의에 보고 후 6~7일 표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 동력을 상실하면서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한 주민은 "재건축은 현 정권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이라며 "그런 정권이 엎어질 위기에 처하니 재건축도 함께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한다면 '재초환(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으로 재건축 규제가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
아파트값 오르더니 결국…"이런 적 처음" 중개사도 '술렁'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302716
2024.12.05 06:30:01
"잠실동에서 꽤 오래 중개업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매매 거래) 계약서를 적게 쓴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둥지를 튼 A 공인 중개 대표는 "지난 여름보다 문의가 확 줄었다"며 최근 거래 급감에 대해 토로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대에서 게걸음하고 있다. 9000가구가 넘어 서울에서 단일 단지 가운데 가장 가구 수가 많다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도 한 달 동안 거래가 불과 17건밖에 성사되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꺾인 가운데 당분간 부진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369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3122건과 비교하면 조금 늘어났지만, 여전히 300...
전문가 시장 전망…"부동산 시장 관망세 짙어질 듯"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445591
2024.12.04 17:57:09
전문가들은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사태로 부동산 시장도 장·단기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4일 “부동산 시장에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정치적 상황이 안정돼야 수요자의 심리가 안정되고 매수세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라고 했다. 환율이 뛰면서 건설 원가가 오르고 분양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원자재 수입 가격과 유가가 오르며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분양가를 끌어올려 부동산 가격 변동성을 ...
"가뜩이나 안 좋은데"…주택 거래 감소 우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445601
2024.12.04 17:40:16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지난 9월부터 부동산 문의가 크게 줄었는데 정국 불안에 거래가 더 감소할까 걱정입니다.” (서울 마포구 A공인 관계자)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출 규제, 경기 부진에 정국 혼란도 커져 아파트 거래량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인 가운데 정치적 불안정이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부동산은 금융 시장과 달리 단기적 출렁임이 크지 않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건설사 분양 일정은 예정대로” 4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계엄령 사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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